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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

[초보 디자이너를 위한] 인쇄소 용어와 꿀팁, 그리고 감리보기

by 금융챙겨 2024. 1. 15.

1. 인쇄소에서 말이 통하기 위해서 알아두어야 하는 인쇄 용어

인쇄는 일본어로 된 용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과거 일본의 기계와 기술을 일본에서 수입하면서 용어도 함께 들어왔기 때문이다. 

 

(1) 돔보 마크

인쇄할 대 색 핀을 맞추는 인쇄용 마크다. 인쇄는 C(싸이언) → M(마젠타) → Y(옐로) → K(블랙) 순서대로 찍는다. 그래서 각 색을 찍을 때 돔보마크 핀을 맞춰서 색 핀을 맞춘다. 

 

(2) 도무송

자유로운 모양으로 컷팅하는 것을 도무송(톰슨)이라고 한다. 다이어리 꾸미기 할 때 많이 쓰이는 스티커도 도무송 형식의 컷팅이다. 

 

(3) 뻬다

배경색을 다 채운 인쇄를 빼다 인쇄라고 한다. 흰 부분 없이 바탕을 꽉 채운 인쇄를 일컫는다.

 

(4) 오시

오시는 종이에 누름선을 만드는 것이다. 보통 접지할 때 두꺼운 종이를 접히는 부분이 터진다. 그 터짐을 방지하기 위해서 선으로 누르는 것을 의미한다. 

 

(5) 접지

접지는 종이를 접는 후가공이다. 리플릿, 브로슈어, 책에 많이 쓰이는 후가공이다. 

 

 

 

2. 인쇄 주문 꿀팁

(1) 인쇄할 종류, 재질, 사이즈, 수량 미리 정하기 

인쇄소에서 상담할 때 인쇄할 종류, 재질, 사이즈, 수량을 이야기하면 정확한 견적이 가능하다. 어떤 재질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인쇄 경험이 많은 실무자와 상의해서 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2) 일정 확인하기

인쇄 종류에 따라 최소 소요 시간이 다르다. 평균적으로 일반 명함은 2일, 전단은 2일, 스티커는 3일, 리플릿은 5일, 박 추가 시 3일 추가라고 기준을 잡는 것이 좋다. 그리고 2 ~ 3일의 여유 시간을 가지면 납기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3) 여유롭게 주문하기

인쇄는 급하게 주문하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마감일 보다 여유롭게 주문하자.

 

(4) 재단선 확인하기

디자인을 할 때 사방 여백을 여유롭게 잡자. 재단선에 글자 내용, 타이틀이 가까우면 재단할 때 잘려나갈 수 있다. 최소 2~3mm 여백 주기.

 

(5) 색상모드 체크하기

색상모드가 CMYK인지 확인하자. 모니터나 스마트폰으로 볼 디자인은 RGB로 작업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인쇄를 할 경우에는 무조건 CMYK로 작업해야 한다. 

 

(6) 검은색 더블체크

인쇄 시 K만 사용된 검정이 아닌 경우, 4색이 혼합된 검은색은 인쇄물이 잘 마르지 않을 수 있다. 검은색은 K 100으로만 디자인하자. 

 

 

 

3. 인쇄소에서 감리 보는 방법

기장님과 인쇄 감리 일정을 미리 상의하고 방문해야 한다.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면 기장님께서 먼저 기본적인 핀과 색상을 맞추고 계시고 있다. 기장님과 친해지는 것도 꿀팁.

 

팬톤 컬러칩과 루페

(1) 색상 

색상 부분은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야. 농도가 의도한 대로 나오는지 까다롭게 확인해야 한다. 시험 출력을 하면서 색상이 잘 나왔는지 확인하고, 의도한 색상이 나올 때까지 컬러별 잉크 농도를 조절하며 맞춰나간다. 

이때는 컬러칩이나 기준이 될 색상표를 준비해 가면 좋다.

 

(2) 핀

4도 인쇄 중 하나의 핀이라도 틀어지면 결과물이 흐릿하게 보인다. 이때 루페(돋보기)로 들여다보면 핀 하나가 어긋난 것을 볼 수 있다. 기장님이 맞춰주시기는 하지만 디자이너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3) 딱지

잉크가 튀어 구멍이나 딱지가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하자. 

 

(4) 자국

잉크가 넓게 분사되는 면에 롤러 자국이 남아있지 않은지, 고르게 인쇄되었는지 확인한다. 롤자국이 남아있다면 기장님께 말씀드리면 해결할 수 있다.

 

 

실무 현장에서 감리를 나가면 보통 반나절을 잡아먹기도 한다. 시험 출력을 반복하면서 원하는 인쇄물이 나올 수 있을 때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가는 것이 좋다. 인쇄는 얼마나 정성을 들이냐에 따라서 퀄리티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시간을 꼭 들여서 감리를 나가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이 때는 꼭 컬러칩 또는 기준이 될 색상표를 들고나가는 것을 잊지 말자.

 

만일 인쇄소가 너무 멀어서 가지 못할 경우에는 아주 중요한 색의 경우에는 별색을 활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