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후가공
후가공이란 인쇄물을 인쇄한 후에 가공되는 전체 과정을 의미한다. 코팅, 오시, 미싱, 타공, 귀도리, 도무송, 에폭시, 송진엠보, 박, 형압, 접지, 넘버링 등의 다양한 종류가 있다.
도서 리커버가 유행하면서 서점에 가면 다양한 후가공의 결과물들을 직접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성원 애드피아나 레드프린팅과 같은 인쇄소 사이트에 들어가면 다양한 후가공에 대한 퀄리티 있는 설명을 볼 수 있다.
참고) 레드프린팅 : https://www.redprinting.co.kr/ko/guide2/view/3
2. 코팅(무광/유광)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후가공이다. 종이를 오염에서 보호하기 위해서 쓰이지만 코팅의 종류에 따라서 새로운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유광 코팅의 경우 선명하게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고, 무광 코팅의 경우에는 차분한 효과를 낸다.
3. 오시
접지 시 종이가 터지지 않고 매끄럽게 접히도록 접히는 면에 압력을 주는 것을 말한다. 쉽게 설명하면 두꺼운 종이를 손으로 그냥 접는 경우에는 종이가 터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반면 뾰족한 도구를 활용하여 미리 선을 그어준 다음에 종이를 접으면 인쇄 부분이 터지지 않고 접힌다. 리플릿, 싸바리 등을 할 때 오시 후가공을 사용한다.
4. 미싱
쿠폰이나 입장권 등을 쉽게 뜯을 수 있도록 점선으로 재단하는 것을 말한다. 줄줄이 복권을 떠올리면 쉽다. ------ 모양으로 재단하여 종이와 종이 사이를 쉽게 뜯을 수 있다.
5. 타공
고리에 인쇄물을 걸거나 스프링 제본 시 스프링이 통과하는 부분에 일정하게 구멍을 뚫는 것을 말한다. 단어장 카드로 사용되는 곳에 링을 끼우기 위한 구멍을 떠올려보자.
6. 귀도리
모서리를 둥글게 굴려 라운드 처리하는 가공을 의미한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교과서, 참고 도서에는 귀도리 후가공이 되어 있다.
7. 톰슨 (도무송)
원하는 모양으로 목형(칼선)을 만들어 재단하는 가공이다. 기본적인 사각 재단이 아닌, 원형이나 동물 모양 등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할 때 사용한다. 합판에 원하는 모양으로 레이저가공을 하고, 그 틈에 얇은 칼을 삽입한 다음 그 위에 종이를 눌러 자르는 것이다. 누르는 깊이에 따라 반칼, 오시 가공도 함께 할 수 있다. 패키지, 퍼즐 등을 만들 때 사용한다.
8. 에폭시
인쇄 후 원하는 부분에 에폭시를 올려 반짝이고 도톰하게 만드는 가공이다. 명함이나 표지에 많이 사용한다. 너무 가는 선이나 작은 글씨 같은 경우는 표현하기 어렵다. 인쇄 실무자와 충분한 검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9. 박
얇은 알루미늄 증착 박을 종이와 동판 사이에 높고 열과 힘을 가해 모양대로 박는 것을 말한다. 금박유광, 금박무광, 은박유광, 은박무광, 동박, 로즈골드박 유광, 먹박, 적박, 청박, 녹박, 은홀로그램박, 금홀로그램박 등의 다양한 종류가 있다. 박을 활용하면 다양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나, 박의 범위가 넓을수록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10. 형압
압력을 이용해 종이가 원하는 모양으로 튀어나오거나 들어가게 하는 것이며, 양각과 음각이 있다.
11. 접지
낱장을 접어서 면을 구분할 수 있는 형태로 종이를 접는 것을 말한다. 리플릿의 접혀있는 부분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12. 넘버링
복권, 쿠폰 등 일련번호가 필요한 인쇄물에 일련번호를 매기는 별도의 작업을 의미한다.
13. 후가공 분판 작업
성공적인 후가공을 위해서는 인쇄소마다 정해져 있는 규칙에 따라 레이어를 구분해서 작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후가공 레이어를 별도로 작업하기 전에 인쇄소 가이드라인을 확인하고, 최종 데이터를 넘기기 전에 레이어 분리가 올바르게 되어 있는지 충분히 검토하자.
모든 후가공은 제작 공정상 1~2mm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를 감안하여 배치, 여백 등을 설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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