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자인은 어디까지나 수단이다.
디자인은 어디까지나 수단이지, 그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디자인 작업에 몰두하다 보면 아름다운 디자인을 완성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 앞뒤가 전도되는 경우가 생긴다. 따라서 디자인 제작을 실행할 때는 먼저 제작하는 목적을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자인의 취향은 사람마다 다르다. 대부분의 디자인은 클라이언트가 존재하고, 이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취향을 고집함며 제작하면 안 된다.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는 무엇인지 등 객관적인 시선을 바탕으로 디자인 시안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디자인 제작 프로세스
디자인 제작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다.
(1) 정보 정리
가장 먼저 할 작업은 이 제작물이 왜 필요한지 정의 내리는 것이다. 디자인이 왜 필요한지 스스로 답변을 내려보고, 디자인의 목적을 정의한다. 그다음 소비자를 떠올리며 항목(예:언제, 누가,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목적은, 결과)을 세우고 정보를 정리한다.
디자인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정보를 정리하면 디자인의 목적이 보다 명확해지며 우선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2) 판면, 여백 설정
판면은 문자, 사진 등을 배치할 수 있는 영역이며, 이런 요소를 배치할 수 없는 영역을 여백이라 한다. 판면과 여백의 비율에 따라서 결과물의 인상이 좌우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많은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는 판면은 넓게, 여백은 좁게 설정하면 좋다. 반면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경우에는 판면을 좁게, 여백을 넓게 설정하면 좋다. 그러나 판면 비율이 너무 넓을 경우 정보를 게시할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전단지나 기획서인 경우 7mm ~ 12mm, 대형 포스터(A0 이상)는 25mm ~ 40mm, 명함은 5mm ~ 7mm의 여백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또한 인쇄물인 경우 최소 5~10mm의 여백이 필요하다. 지면 가득 정보를 배치할 경우 재단할 때 잘려나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3) 그리드 설정
그리드란 지면에 배치되는 격자상의 가이드라인이다. 다양한 요소를 그리드에 맞춰서 배치하면 질서 있게 완성되어 아름다운 디자인에 가깝게 완성할 수 있다.
(4) 역할 부여
역할 부여는 지면의 어느 부분에 정보를 배치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기준이다. 이 단계에서는 디자인적인 장식을 추가할 필요 없이, 지면의 위치마다 역할을 부여하고 요소들을 배치해 보는 것이다. 목적에 따른 중요도가 높은 정보는 눈에 띄는 곳에 배치하고, 그렇지 않은 정보는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배치하면서 정보들을 그룹핑해 나간다.
(5) 강약 설정
강조하고 싶은 요소를 크게 하고, 그렇지 않은 요소를 작게 해 보는 것이다. 읽어야 하는 문자와 보여주는 문자를 명확히 구분한다. 보여주는 문자의 경우 아이콘화 하는 방법이 있다.
(6) 배색
디자인의 인상은 배색이 결정한다고 할 만큼 중요도가 높다. coolors, colorhunt, adobe color, color palettes, colorspace 등 색상조합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7) 서체
서체 선택의 기본은 여러 종류의 서체를 혼합하지 않는 것이다. 다수의 서체를 하나의 지면상에 사용하면 부산스러운 인상을 준다. 서체를 선택할 때는 여러 서체를 실제로 설정해 보면서 직접 느낌을 본다.
(8) 정보의 도식화
정보를 도식화하면 한눈에 필요한 정보를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단계다. 도식화 과정을 거쳐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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