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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편하고 아기도 행복한 몬테소리 육아

후회없는 쌍둥이 신생아 육아방법

by 금융챙겨 2024. 1. 16.
14개월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의
신생아로 돌아가도 그대로 할 육아 방법

쌍둥이 육아 팁

 
쌍둥이 육아는 2배가 아니라 4배 이상 힘들어요. 쌍둥이를 임신하고 있거나, 쌍둥이 신생아 육아를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요.
 

1. 아이 중심의 육아 환경

모든 것은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에요.  대표적으로 아이는 수유양과 텀을 조절할 수 있다, 아이 스스로 잠에 들 수 있다는 믿음이죠.

정말 육아가 심플해지고 편해집니다. 
 
이러한 모든 철학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몬테소리예요. 대한민국에서는 '몬테소리 = 영재교육, 비싼 교구'라는 잘못된 인식이 있어서 아쉬워요.

영유아기의 몬테소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것이에요. 이것이 뒷받침된 후에 개월수에 맞는 교구를 통해서 아이의 성장을 돕는 것이에요. 
 
아기가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발달욕구부터 아기만의 발달 속도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요. 

<추천>
- 베이비 몬테소리 육아 대백과 : 입문서로 추천해요. 아기가 낮잠을 자는 시간에 꼭 읽어보시길 권해요. 
- 카페 https://cafe.naver.com/jungtoysday : 더 깊이 알고 싶다면 권유하는 할아버지님의 칼럼을 읽어보면 좋습니다.

 

2. 수면 교육 컨설팅

광명을 찾았어요. 쌍둥이 신생아를 육아하면 가장 힘든 점이 엄마가 쉴 시간이 없다는 것이에요. 한 명이 자고 한 명이 깨어있으면 엄마는 하루종일 육아에 매달려야 하기 때문에 번아웃이 오기 쉬워요. 
 
그래서 중요한 게 쌍둥이의 수면 시간을 맞추는 것이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해요. 
 
안될 것 같죠? 됩니다. 컨설팅받은 다음날, 낮잠부터 동시에 재우고 동시에 깨기 시작해서, 100일 이후에는 아이들이 통잠을 자기 시작했어요.  중요한 것은 안아서 재우지 않았다는 것. 눕히면 5분 컷. 스스로 잠에 들었어요. 그것도 쌍둥이 두 명이 동시예요! 그  덕분에 낮에는 제가 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고, 저녁에는 육아서를 읽을 시간을 마련했어요. 
 
저는 50일 전후로 수면교육 컨설팅을 받았어요. 맘카페에 글도 많고 유튜브에 관련 영상도 많지만 어떤 정보가 진짜인지 검증할 시간도 없고 육아는 실전이라는 생각으로 곽윤철 선생님의 컨설팅을 받았어요.
 
지금 돌아가면 출산 전에 컨설팅을 받았을 거예요. 제 인생의 은인입니다. 아이가 잠들 수 있는 환경부터 아이의 잠 오는 신호를 현장에서 섬세하게 알려주세요. 

<추천>
곽윤철의 아이연구소 : https://blog.naver.com/kyc1671

 

3. 독서

이렇게 바쁜 와중에 독서라니?라고 할 수 있어요. 아가들이 신생아일 때는 낮잠은 꼭 같이 자면서 체력을 보충했어요. 그리고 저녁 시간에는 2시간 이상 독서를 꼭 했어요.
 
육아서뿐만 아니라 경제서 등등 다양한 책을 매일 읽으면서 아이와의 미래를 그려볼 수도 있었고, 당장 내일은 어떤 것들을 개선해서 더 편하고 아이에게도 좋은 육아를 할지 생각할 수 있었어요.
 
하루하루 버틴다는 심정으로 보냈다면 행복한 육아를 하지 못했을 거라 단언해요. 꼭 시간을 내서 머리를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시는 걸 추천해요. 

<추천 육아 도서>
신생아 시절 가장 많이 도움받았던 도서예요.
- 베이비 몬테소리 육아 대백과
- 아이의 잠재력을 이끄는 반응육아법
- 흡수하는 정신
- 발도르프 육아예술
- 부모라면 놓쳐서는 안 될 유대인 교육법 

 

4. 인위적인 발달 환경 조장하지 않기

국민 육아템 필요 없어요. 저희 쌍둥이는 쏘서, 점퍼루, 바운서, 안전가드 등을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어요. 쌍둥이 2명 케어하는 것도 힘든데 국민템을 언제 매일 찾아서 집에 들이나요?
 
국민템이라고 하지만 정말 아이를 위한 것인가라는 생각을 해보시면 좋겠어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없는 것을 하게끔 조장하는 육아템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저 아이가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면 다 하더라고요.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처음 스스로 해냈을 때 얻는 성취감을 선물처럼 줄 수 있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해내기 위해서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요. 뒤집기를 하기 위해서 수많은 실패를 하고, 스스로 밥을 먹기 위해서 손가락으로 집어 들어 올리기까지... 이러한 것들이 평생의 자조능력을 결정한다고 해요. 
 
활동에 제한을 받지 않도록 환경을 섬세하게 꾸며주는 것이 필요해요.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몬테소리에 대해서 조금만 공부해시면 큰 도움을 받을수있어요. (교구 추천이 아니라, 아기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5. 전자음 지양하기

아기들의 오감은 굉장히 예민해요. 그 중 청각도 당연히 예민하답니다. 굳이 백색소음 사용해서 재울 필요 없어요. 그냥 어두운 환경을 준비하고 스스로 잠드는 경험만 해본다면 잘 자요. 
 
그리고 기계에서 나오는 대화를 들려주면 발화가 빠르게 발달한다? 절대 아니라고 하죠. 가장 좋은 것은 가족들과의 "진짜 대화"에 많이 노출하는 것이예요. 
 
아이가 있다고 유아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일상적인 대화를 아이들에게 많이 노출시키는 게 좋아요. 독박육아를 하면서 이 문제가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한 달에 1.5번 정도 친정 식구들을 초대했고, 주말에는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을 초대했어요. 주말에는 남편과 일 이야기부터 미래 설계 이야기까지 자연스러운 대화에 노출시키기 위해서 노력해오고 있어요.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이 안아주고, 많이 사랑해주고, 많이 표현해 주고, 많이 상호작용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이제 14개월 차인데 벌써 신생아 시절이 그리울 때도 있어요. 언제 이렇게 커서 걸어 다니고, 숟가락질하고, 스스로 의자를 빼서 앉는지 정말 신기해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요.
 
지금 그 시간이 정말 힘드실꺼예요. 전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아낌없이 주는 사랑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고 저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에요.
 
힘들 때는 양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거나 남편과의 적절한 육아분배가 꼭 필요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다는 말 정말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우리 모두 행복한 쌍둥이 육아해요!